[헤럴드경제=윤병찬기자]올 여름 들어 처음 태풍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세력이 약한데다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일본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던 열대저압부가 이날 오후 6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0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68㎞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65㎞, 강풍반경 150㎞로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스팟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다가 28일 오전 6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100㎞ 지점을 지나고, 28일 오후 6시쯤 일본 센다이 동쪽 약 620㎞지점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로 일본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릴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겠다"고 밝혔다.
'스팟'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농어과의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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