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 제 1, 2부교육감과 관련 국·과장 등 양측 교섭위원 26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24일 경기교총 요구안을 접수했다. 해당 요구안에 대해 부서별 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의견 수렴을 거쳐 경기교총 측과 교섭일정, 교섭절차에 합의했다.
도교육청과 경기교총은 교섭협의 요구안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협의에 들어간다.
경기교총 요구안은 25개조 29개항으로 ▷승진 가산점제 개선 논의 시 현장의견 수렴 ▷초·중·고 전문상담교사 1교 1인 배치 ▷중등수석교사 정원 외 배치 ▷공립유치원 지원금 중 유아학비·급식비 분리 편성 ▷ 교육기관 건물 내 공기정화시설 설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백정한 경기교총 회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교총 교섭합의안을 받아들여 사서교사 배치와 교원대상 책임보험에 가입한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면서, “교원의 사기진작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결과가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한국교총은 경기교육 든든한 동반자로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셨다”면서, “교총과 힘을 모아 교육 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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