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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킴', 국가대표 선발 탈락…김은정 빠져
엔터테인먼트| 2019-07-11 13:38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팀킴’ 이 태극마크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은 평창올림픽 당시 모습으로 맨 오른쪽이 스킵 김은정. 이번 대회에는 출산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팀 킴’(경북체육회)이 2년만에 여자컬링 태극마크를 노렸지만 눈물을 삼켰다.

팀 킴(스킵 김경애)은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컬스데이’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에 5-7로 패했다.

팀 킴은 2-3으로 밀리던 6엔드 3점을 대거 잃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7엔드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팀 킴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컬링 올림픽 역대 최고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도자 갑질 파문에 휩싸인데다 신예 팀의 등장으로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지 못했다.

팀 킴은 평창올림픽에서 스킵을 맡았던 김은정이 출산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김경애가 대신 스킵을 담당하고 후보 없이 김경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만 출전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2월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팀이다. 스킵 김은지와 서드 엄민지는 여자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팀 민지’로 통하는 춘천시청은 현 국가대표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8월 2018-20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팀 킴을 꺾으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춘천시청 ‘팀 민지’ 와 경기도청 ‘컬스데이’ 의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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