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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도는 ‘삼성’, 경영학도는 ‘카카오’ …대학생 직장 경력에서 ‘워라벨’ 우선 고려
뉴스종합| 2019-07-12 10:12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삼성과 카카오가 한국 대학생들이 꼽은 가장 취직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혔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19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2019 The Most Attractive Employers In South Korea)’ 명단에 삼성그룹이 공학(Engineering) 전공 부문 1위에 랭크됐다.

LG그룹이 2위에 올랐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한국전력공사, 구글, 포스코, 카카오, 한화그룹,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이 ‘톱10’에 들었다. 외국계로는 애플이 14위로 가장 높았다.

경영·무역(Business·Commerce) 분야 전공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카카오가 1위였고, 삼성과 CJ그룹, 구글, 한국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LG그룹과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인문학·교육(Humanities·Liberal Arts·Education) 전공 부문에서도 카카오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CJ그룹과 네이버, 구글, 외교부 등의 순이었다. 삼성은 인천공항공사와 교육부에 이어 8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직장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5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직업 안정성(48%)과 전문성 확보(33%)가 뒤를 이었다.

졸업 후 가장 취직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공공부문’과 ‘소프트웨어·컴퓨터 서비스·멀티미디어 개발·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꼽은 대학생이 각각 19%로 가장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작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국내 총 45개 대학의 학생 61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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