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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보는 리그앙] 보르도 가는 황의조, 유창한 일본어로 "고마웠어요"
엔터테인먼트| 2019-07-15 10:31
[황의조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황의조(27)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이하 보르도)로 이적한다.

14일(현지시간) 보르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황의조 선수의 이적에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며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에 관련된 서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의조의 이적에 감바 오사카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감바 오사카 측은 “2017년 여름부터 약 2년. 함께 여행하게 돼 행복했다”며 “당신의 골은 마음을 뛰게 해줬고 팀을 몇번이나 구해냈다. 잘 다녀오라”고 전했다.

이에 황의조도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감바 오사카는 저에게 있어 선물같은 존재”라며 “감바에 와서 많은 걸 얻었고 재미있는 추억들과 다양한 경험을 한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최고의 스타디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스텝들 그리고 서포터즈와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행복했던 추억 잊지 않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동료였던 오재석, 아데밀손, 메시노 료타로 등은 “2년간 고마웠고, 사랑한다 마이조”, “행운을 빈다”, “축하한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황의조는 2017년 6월 성남FC를 떠나 일본 J1리그의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29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시작으로 50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6골을 넣으며 일본 J리그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황의조는 중동과 중국 등 고액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유럽 무대를 선택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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