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경기도미술관장에 안미희…5개 경기도 문화기관장 임용
라이프| 2019-07-15 14:37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송창진 지역문화예술교육본부장을 비롯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 김태희 실학박물관장, 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을 15일 새로 임용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이들로, 임용장을 수여한 15일부터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교육본부는 지난 4월 재단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으며, 경기북부 문화예술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의정부에 문을 열었다. 송창진 신임 본부장은 인디애나 볼 주립대(Ball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그간 (재)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단 이사, (사)썸한국뮤지컬오케스트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15일 산하 박물관 미술관 등 주요 문화기반시설의 신임 기관장 인선을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송창진 신임 지역문화교육본부장, 김성환 신임 경기도박물관장, 안미희 신임 경기도미술관장, 김태희 신임 실학박물관장, 이한용 신임 전곡선사박물관장.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김성환 신임 경기도박물관장은 직전까지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으로 재직했다. 경기도 1호 학예연구사로 명지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상설전시 리모델링 사업은 물론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추진하는 경기 뮤지엄파크 사업 등 경기도 공립 뮤지엄(박물관・미술관)의 재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등 산적한 현안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돼, 최종 임용됐다.

안미희 신임 경기도미술관장은 경북대 출신으로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미술사 석사, 뉴욕대 미술관학 석사후기 전문사 과정을 거쳐 경북대에서 미술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과 정책기획팀장, 2017년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 예술감독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사업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안미희 관장은 앞으로 경기도미술관이 도립 미술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대중성을 갖춘 전시와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의 강화, 아카이빙과 리서치 기능의 강화 등에 우선 집중하여 내부 역량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학박물관장에 임용된 김태희 관장은 다산연구소 소장 출신으로, 서울대 국사학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전곡선사박물관장에는 현재 학예팀장으로 재직중인 이한용 관장이 임용됐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재공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재단측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기관장 자리들이 거의 다 채워진 만큼 "이제는 톱니바퀴처럼 내부 조직이 잘 맞물려 돌아갈 것을 기대하며, 기관장 인선을 계기로 민선 7기의 도정 방향에 따라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게 할 다양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도립 문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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