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홍은사거리 외곽방향 U-턴 8년 만에 가능해져
뉴스종합| 2019-07-16 10:40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외곽방향으로 차량이 유-턴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녹번역 방면, 왼쪽이 홍은사거리와 홍제역 방면이다. [서대문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은사거리에서 외곽방향으로 차량 유(U)-턴이 가능해졌다.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으로 유턴이 금지 된 지 8년여 만이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5월 시작한 홍은사거리 외곽방향 유-턴 공사가 완료돼 이 달 9일 오후 3시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홍은사거리 통일로 북측에 위치한 이 지점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 2011년 12월부터 U턴이 금지돼 왔다.

이후 차량으로 녹번역에서 홍은사거리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홍은1동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약 1.2㎞ 이상을 우회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외곽방향 유-턴’은 8년 가까이 인근 주민들의 숙원 사항이었다.

앞서 홍은사거리 통일로 남측 시내 방향 유-턴은 2015년 11월에 허용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홍은사거리 북측 유-턴 허용’이 가결된 후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설계안을 수정 보완했다.

12월에는 관계 기관 현장 합동 점검을 통해 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올해 5월 공사에 들어가 두 달여 만에 완공했다.

서대문구가 보도후퇴 공사와 가로수 옮겨심기, 한국전력공사가 분전함 이전,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가 도로포장과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노면표시 설치를 맡아 시행했다.

구 관계자는 “반대편에서 오는 직진 차량과의 충돌 등 유-턴 시행 후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유-턴이 허용됨에 따라 교통정체 구간을 우회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홍은사거리와 주변 교통정체 완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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