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장마태풍 '다나스' 토요일 남부 관통…최고 700mm 물폭탄
뉴스종합| 2019-07-19 07:29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토요일인 20일 남부 내륙지방을 관통할 전망이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이어진다고 19일 예보했다. 더불어 서울, 경기와 강원에는 오후 6시부터 밤12시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도 산지와 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붕괴·토사 유출·침수·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부터 20일 밤까지 누적 예상강수량은 Δ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150~3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700㎜ 이상) 강원 영동, 전라, 경상지역 50~150㎜(많은 곳 전남과 경상 200㎜ 이상) Δ서울, 경기,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10~70㎜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19일 오후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 해상을 지나 20일 오전 9시에는 전남 여수 서북서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스는 남부 내륙 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21일 오전 9시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37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다나스가 북상해 19일 낮 12시부터 제주도, 오후 6시부터 전남에 평균풍속 15~20m/s, 최대순간풍속 20~30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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