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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환자 80%가 남성, 10대가 57% 달해"
뉴스종합| 2019-07-23 13:37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남성으로 여성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ADHD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ADHD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5만2994명이었다. ADHD 환자는 2013년 5만8132명에서 2015년 4만9263명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2016년 9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기존 6~18세에서 65세 이하로 확대되면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ADHD 진료현황을 보면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진료비도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4배 이상 지불했다. 2017년 기준 남성 환자는 4만2398명으로 전체 환자(5만2994명)의 80%를 차지했고, 여성 환자는 1만596명으로 나머지 20%를 차지했다. 진료비는 남성 310억1400만원, 여성 68억4000만원이었다.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10~14세가 1만8000명으로 전체 3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5~9세 1만4284명(27%), 15~19세 1만2196명(23%) 등의 순이었다. 전체 환자는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도 대비 진료인원 증감률은 20세 이상에서 40.9%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진료비 현황을 보면 2013년 385억원에서 2015년 343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7년 378억원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 연간 진료비는 10~14세 환자가 145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19세 99억5000만원, 5~9세 85억6000만원 등이었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71만4298원으로, 이중에서도 15~19세 환자 진료비가 81만5867원으로 가장 많았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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