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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등 31개사, 한은 공개시장운영 참여
뉴스종합| 2019-07-23 14:13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내달 1일부터 1년간 한국은행의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금융기관 31개사가 확정됐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8개 은행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13개 비은행이다.

공개시장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는 정책 수단이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 단순매매 대상기관이 20개사,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기관은 22개사, 증권 대차거래는 9개사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낙찰·유통 실적과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낙찰·거래, 시장정보 제공 등에 관한 정책 호응도를 고려했다”며 “이들과 거래를 통해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시중 유동성을 조절하기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 모집발행제도도 개선해 금융기관의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통화안정증권 모집발행제도는 크게 모집1과 모집2으로 나뉜다. 모집1은 전체 대상기관이 참여할 수 있고 금리입찰 방식이다. 모집 2는 실적 상위 30% 이내 우수기관들이 대상이며 금액입찰 방식이다.

한은은 전체 모집금액에서 모집 1의 비중을 기존 40%에서 60%로 확대하고, 대신 모집2의 비중은 60%에서 40%로 줄이기로 했다.

또 부진대상기관(경쟁입찰 발행금액 대비 낙찰금액이 2% 미만인 기관)은 모집1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런 모집발행제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신규 선정되는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적용된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안정증권 대상기관들의 경쟁입찰 참여 유인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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