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배우 출신' 오신환, 아동·청소년 '맞춤형' 공연법 발의
뉴스종합| 2019-07-23 14:5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 진흥정책을 만들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다닌 국회 내 유일한 연극배우 출신이다.

현행 공연법을 보면, 일반 공연 등과 달리 아동·청소년 대상 공연예술에 대해선 별도 근거 규정이 없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문화예술계 지적이 있어왔다.

오 원내대표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에게 공연예술 활동 체험 기회를 주는 것은 국가 의무"라며 "하지만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 또 이들을 위한 문화예술은 단순 예술이 아닌 교육 제도, 아동·청소년 정책과 연계돼있는 등 세심히 관리해야 되지만 현행 제도에선 되레 방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원내대표는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립하는 공연예술진흥기본계획에 관한 조항에 아동·청소년 관련 공연예술의 진흥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시 연령과 세대에 맞는 예술활동이 생기고, 교육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원내대표는 "그간 외면받은 아동·청소년 공연예술 진흥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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