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스피커 활용 서비스 분야로 확장…연내 사업 론칭
융합기술 전문기업 인포마크(대표 최혁)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대화형 영어학습’ 플랫폼을 만든다.
24일 이 회사에 따르면, AI스피커 개발 노하우에 서비스를 융합한 플랫폼사업을 시작한다.
그 첫번째로 AI 챗봇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영어 스피킹 학습플랫폼을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이 플랫폼은 보고 듣는 기존의 영어교육이 아닌,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스피커를 이용해 대화형 학습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인포마크는 어학학습 전용 AI스피커, 챗봇 알고리즘, 교육 콘텐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다. 콘텐츠 개발자가 저작도구를 통해 AI챗봇 기반 스피킹 학습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설계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챗봇은 문자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인포마크는 키즈폰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어 타깃층에 대한 이해가 높다. 2016년부터 코딩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에듀테크 사업을 진행해 와 교육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인포마크 최혁 대표는 “어린이 어학교육 서비스에 AI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교육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인포마크는 주력인 AI스피커의 제품군 확대와 공급처 다변화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네이버에 클로바 AI스피커 시리즈를 공급해 왔다. AI스피커 제품으로는 ‘클로바 프렌즈’,‘프렌즈 미니언즈’,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 에디션’, ‘클로바 ON+’ 등이 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클로바 데스크’, ‘홀로그램 AI 어벤져스 스피커’도 관련 회사에 공급 중이다.
인포마크는 지금까지 네이버, 라인재팬, LGU+에 AI스피커를 공급해 왔다. 이달부터는 KT에 ‘기가지니 LTE2’ 공급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리얼클래스로 유명한 어학교육 서비스기업인 퀄슨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AI스피커를 공급할 예정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인포마크가 개발 중인 대화형 어린이 영어학습 AI스피커. [인포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