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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목소리가 변했다면?…후두암 의심을
뉴스종합| 2019-07-25 11:39

후두암은 숨쉬고, 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두에 생기는 암으로,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병률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40대에서 60대의 중장년층 남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후두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가 변하는 것으로 이는 대부분의 후두암이 성대에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후두암이 발생하면 성대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단단해져 목소리가 변하기 시작하며 후두암이 진행되면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등 같은 후두암이라도 병변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비흡연자의 후두암 발병률은 전체 후두암의 5% 미만일 정도로 흡연자의 후두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흡연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후두 내시경을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후두에 인접해 있는 하인두라는 기관에까지 암이 퍼지면 치료 후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 발생하여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치료 범위를 결정해야하며 진행된 암에 대해서는 재발률을 낮추기 위하여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오경호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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