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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안전 도시 1위는 광주, 전남… 2018년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부동산| 2019-07-26 09:11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 결과, 광주와 전남이 전국에서 최고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교통안전법에 따라 매년 지자체가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 실적을 정부가 평가한 것이다. 교통홍보·교육·단속,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12개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평가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특·광역시 그룹과 도 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특·광역시 그룹에서는 광주(종합점수 90.9), 부산(88.3), 대구(85.9)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 등의 시설 개선과 교육,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시설 개선에만 264억원가량의 예산을 들여 단속 100만여 건을 실시했으며, 정지선 준수와 안전띠 착용 등 운전 행태 준수율도 지난해보다 4% 증가한 84.5%를 기록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44명 줄어든 7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 실적,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목표 달성률 등에서 경쟁 지역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대로 대전(77.9), 세종(78.0), 울산(79.1)은 점수가 낮았다. 세 지역 모두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율이나 교통법규 위반 단속실적, 운전행태 준수율 등의 점수가 하위권에 속했다.

도 그룹에서는 전남(90.2), 강원(89.1), 경기(86.6) 순으로 점수가 높았으며, 충남(73.6), 제주(78.2) 충북(78.5)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은 시설 개선과 우수시책, 교통사고 감소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따냈다. 910억여 원의 시설 개선 예산을 집행한 전남은 113만여 건의 단속을 시행했으며, 운전행태 준수율은 85.4%에 달했다. 또 야간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보행자 교통안전지킴이’ 제도를 만들어 운영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57명 줄어든 330명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시설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경기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 실적,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목표 달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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