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고교축구연맹 회장 정종선 감독이 학부모 성폭행과 횡령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통해 정 감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정 감독은 수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축구팀 운영비를 가로챈 혐의와, 한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다.
정 감독은 수 년 동안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와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챘다.
한 학부모는 정 감독에게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피해 학부모는 성폭행 후에는 “아이의 앞길을 막아버리겠다”는 말로 협박을 하기도 했다.
현재 정 감독은 횡령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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