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4월 18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1~6일 5박 6일간 일정으로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박철민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서관은 “이번 문 대통령의 3개국 방문은 모두 상대국 정상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양자 간 다양한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는 물론, 임기 내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조기에 완수하고, 올해 11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1~3일 태국 공식 방문한다. 지난 2012년 이후 7년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공식방문으로, 우리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태국 간 협력을 경제·사회·문화·국방·방산 등 전통적 협력 분야는 물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까지 확대·발전시킴으로써, 미래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3~5일엔 미얀마 국빈방문한다. 역시 2012년 이후 7년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양자 국빈방문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미얀마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제도화하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5~6일 우리 정상 최초로 라오스를 국빈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개발, 인프라, 농업,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에서 우리의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히고 한-메콩 지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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