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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착각?…엄마 슈퍼 간 사이 운전대 잡은 9세
뉴스종합| 2019-09-03 15:29
서울 동작경찰서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어머니가 슈퍼마켓에 잠시 다녀오는 사이 승용차에 남겨진 초등학생 아들이 동생을 태우고 차를 몰려다가 연쇄 접촉사고를 냈다.

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이면도로에서 A(9)군이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앞뒤로 5m가량 이동하다가 주변에 주차된 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A군 어머니는 차에 키를 꽂아둔 채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차 안에는 A군의 동생도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부딪힌 차에도 탑승객은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형사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무면허 운전 처벌은 어렵고,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면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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