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한 상무 “완벽한 UX 구현”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윤동한 상무가 6일(현지시간) ‘IFA 2019’ 개막에 앞서 5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서 V50S 씽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베를린(독일)=이태형 기자]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ThinQ’와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신 제품을 통해 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인 5G폰 시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듀얼스크린을 통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신제품을 출시한 LG전자는 한국은 ‘LG V50s ThinQ’, 해외는 ‘LG G8X ThinQ’로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은 5G를 지원하고, 해외는 4G 전용으로 출시한다.

▶2개의 화면으로 즐기는 ‘LG 듀얼 스크린’의 진화= 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에 실제 사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탑재했다. ‘360도 프리스탑’은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된다.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는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한껏 높였다.

LG전자는 LG V50S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을 기존 ‘포고 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후면 디자인의 일체감도 높였다.

▶1인 미디어 시대, LG V50S ThinQ 카메라 성능 강화= LG V50S ThinQ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후면 카메라에 상응하는 성능을 갖췄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하면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이 밖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탁월한 멀티미디어 경험 제공하는 5G 스마트폰= 더욱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적용했다. LG V50S ThinQ에 탑재된 주변광 센서는 컨텐츠 화면의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명암을 조정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신제품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해 완벽한 밸런스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 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적용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내달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LG 듀얼 스크린’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만큼 기대가 모아진다.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윤동한 상무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새로워진 듀얼스크린, 트렌디한 고품질 컨텐츠 생성, 완전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구현 등 전작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사항을 적극 반영한 제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선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