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IMF총재, 불가리아 출신 여성 경제학자 게오르기에바 사실상 확정
뉴스종합| 2019-09-10 10:45
[로이터]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189개 회원국을 둔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로 불가리아 출신 여성 경제학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6)가 사실상 확정됐다. 전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취임했다.

9일(현지시간) IMF 집행이사회는 게오르기에바가 단독으로 차기 총재 후보에 올랐으며, 선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MF 집행이사회는 다음 달 4일까지 게오르기에바 선임을 완료할 계획으로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수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는 1945년 출범한 IMF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수장이 된다. 첫번째 여성 수장은 라가르드 총재였다.

게오르기에바는 유럽연합(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에서 예산, 인권, 국제협력 부문의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다수 요직을 거쳤다.

미국과 유럽은 세계대전 후 세계은행과 IMF를 만들고 수장직을 나눠 갖고 있다. 세계은행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경제학자 데이비드 맬패스가 최근 맡았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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