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송철호 울산시장 “2조1143억 유치, 일자리 4600개 창출”
뉴스종합| 2019-09-10 13:08
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투자 유치 현황과 ‘울산형 일자리’ 창출 성과, 향후 계획을 포함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민선 7기를 이끌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2조1143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울산형 일자리’ 4600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송 시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형 일자리’ 창출 배경과 기업의 투자 유치 현황,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의 투자와 연관기업의 유치, 그리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는 쪽으로 ‘울산형 일자리’의 방향을 설정했다”며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주력산업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친환경자동차 플랫폼 구축에 3개 기업 3686억원 투자, 940개의 일자리 창출 ▷유통, 관광, 마이스(MICE) 산업에 2개 기업 7214억원 투자, 3500개 일자리 창출 ▷석유화학 산업에 4개 기업 9943억원 투자와 150개 일자리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10일 회견 중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 동남정밀이 각각 3000억원, 400억원, 28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하며, 94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 친환경차의 수요 급증을 감안하면 울산의 자동차산업 발전은 물론, 관련 일자리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롯데울산개발이 3125억원을 투자해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22년 2월까지 조성하고, 한화가 4089억원을 투자해 KTX 역세권 배후지역에 153만㎡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되는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이와함께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및 대한유화가 99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150개가 만들어지고 시설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에 약 9000여명의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S-OIL에서 추진 중인 ‘제2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7조5000억원대의 신규 투자까지 이루어지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삼성SDI가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이차전지, ESS 생산공장 증설 투자유치를 추진한다.

송 시장은 “이번 성과는 기업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 낸 결과”라며 “취임 초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듯이, 앞으로도 울산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