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아동 대상 성범죄 증가세…전체 피해자중 남자아이는 13.8%
뉴스종합| 2019-09-13 07:01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아동중 남자아이도 13.8%를 차지 했다. 경남의 아동 성범죄 증가폭이 가장 크다.

13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인화 의원(무소속)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는 2016년 1083건,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2016년 1009건에서 2018년 1181건으로 179건 늘어났고,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한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위반도 2016년 50건에서 2018년은 22건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2016년 59건에서 2018년 92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전(27건 → 37건, 37%), 북(33건 → 45건), 경기북부(59건 → 79건),대구(35건 → 4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광주는 2016년 46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33건으로 줄어들었다.

3년간 피해아동 총 3621명 중 여자아이가 3140명(86.7%), 남자아이가 481명(13.3%)였다. 피해아동은 대부분 여아였다.

연도별 여아 피해자는 2016년 945명, 2017년 1,090명, 2018년 1,105명(86.5%)였다. 남아 피해자도 2016년 138명, 2017년 171명, 2018년 172명 발생했다.

정인화 의원은 “최근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아동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엄단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처벌 강화, 피해아동 보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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