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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사건, 文정부 게이트로 번질 것…2년후 보자”
뉴스종합| 2019-09-12 10:3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등의 검찰 수사와 관련 “단순한 조국 게이트가 아니라 이건 청와대, 법무부, 법원조차 연관된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번질 것”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건을 시발로 문정권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건 전개 과정을 보니 제2의 최순실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 조금만 참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며 “반드시 곪아 터질 날이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렇게 니들 마음대로 할수 있을지 모르나 2년후 보자”며 “지금은 모든 의혹을 은폐 하더라도 2년 후면 반드시 밝혀진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니들이 박근혜 수사할때 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라며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조국 장관 임명 논란이후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다. 그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삭발을 감행한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라며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 결기의 반만 닮았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인 11일 페이스북에서 자기 상관의 비리를 수사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지금 윤석열 총장이 얼마나 곤혹스러운지 잘 안다. 일개 평검사의 오기에 불과했지만 일개 평검사도 대통령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비굴하게 살지 말자. 인생은 짧다”고 적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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