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검찰, 조국 딸 16일 전격 소환조사…논문·표창장 의혹 추궁
뉴스종합| 2019-09-17 07:08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딸 조모 씨(28)가 16일 비공개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 씨를 불러 ▲고교 시절 제1저자로 등재된 단국대 의대 논문 작성 과정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발급 과정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과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조 씨가 위조한 KIST 인턴활동증명서와 동양대 표창장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 제출하는 과정에 어머니 동양대 정경심 교수(57)의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6일 기소한 정 교수를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형사처벌 범위와 수위 등을 일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씨가 단국대 논문 경력을 이용해 대학에 입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A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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