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시, ‘제2차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 개최
뉴스종합| 2019-09-17 12:36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전국 최초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 울산시가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연옥 투자교류과장의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전략’ 보고에 이어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전략’에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조성 계획과 북방경제협력 중심 항만으로 울산항 육성, 러시아·중국·몽골 등 북방지역 주요 국가와 교류 다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울산시 북방경제협력 및 북방교류 연구용역’은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올해 2월부터 울산발전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북방경제협력을 위한 협력 가능 분야 조사 및 사업 발굴, 러시아, 몽골, 중국 동북3성 등 북방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방안,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 벨트 관련 울산지역 전략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담는다.

현안 토론에서는 제3차(2020년)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에 울산에서 개최되는 이 포럼에서는 한-러 양국 간의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포럼은 우리나라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11개 지자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제2차 포럼은 지난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바 있다.

‘울산 북방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은 송철호 시장의 민선7기 공약 중 하나로 정부 신북방정책 9-Bridge 전략의 중점 분야인 에너지, 항만, 북극항로, 조선 등에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극동러시아 등 북방지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항만 분야 협력, 무역사절단 파견 등 지역 기업의 북방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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