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락앤락, 중화권 모델로 ‘청춘스타’ 덩룬 발탁
뉴스종합| 2019-09-18 12:53
락앤락의 중화권 대표 모델로 발탁된 청춘스타 덩룬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중국의 청춘스타 덩룬(鄧倫·등륜)을 중화권 대표 모델로 발탁했다.

1992년생으로 2013년 데뷔한 덩룬은 준수한 외모와 세련된 이미지로 중국의 1030 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다. 배우 양쯔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와 인터넷 조회수 140억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일천령일야’, ‘아적진붕우’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국내에서도 덩룬이 출연한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박서준 닮은꼴’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락앤락이 중화권 모델로 중국 현지 유명인을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락앤락은 중국에서 주력 상품인 보온병과 물병, 밀폐용기 등을 중심으로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덩룬을 발탁했다.

덩룬은 중국에서 주력 신제품인 ‘밀키 보온병’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락앤락은 ‘덩룬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소원보온병’이란 이름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덩룬이 모델로 나선 첫 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티몰에서는 ‘밀키 보온병’ 판매량이 1만건으로 증가, 주방용품 카테고리 점포 순위를 단숨에 37계단 뛰어오르며 3위에 올랐다.

락앤락 중국 리테일본부의 강상구 상무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락앤락은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며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SNS 팬 1억6000명을 보유한 덩룬의 밝고 세련된 이미지가 락앤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