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만희 의원, 'PLS 실태와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 개최
뉴스종합| 2019-09-20 14:29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이만희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실태와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이같은 행사를 개최했다. 같은 당의 나경원 원내대표와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순례 최고위원, 정우택·김태흠 의원 등 20여명 의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특히 영천에서 과수업에 종사하는 한국농업경영인영천시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참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올초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PLS를 시행했다. 하지만 도입 전 제기된 비산, 등록 농약 부족 등 문제가 보완되지 않았으며, 최근 외래 병해충 유입이 잦아지면서 방제의 어려움이 생기는 등 영농현장 내 불만 목소리가 커져가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에 "우리 영천·청도 지역은 과수 주요 산지지만, 농약관리제도 시행 후 많은 농업인들이 약제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농약의 효과적인 방제와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등록 약제 확대를 위해 이번 토론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위생품질관리팀장이 주제 발표자로 참여했다. PLS 추진 배경과 현황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토론에는 김병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봉섭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 김인선 전남대 교수, 서아론 녹색소비자연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PLS 시행이 9개월을 맞았지만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면 성공적 안착이라곤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농업 환경이 어려워지는데, 정부의 이른 제도 도입으로 농업인에게 더 많은 짐을 주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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