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용산구, 유관순 열사 서훈 격상 기념공연 개최
뉴스종합| 2019-09-24 10:50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7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99주기 추모제 및 서훈등급 격상(1등급 추가 서훈) 기념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관순열사 추모제 포스터.

추모제는 이날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녹사평대로40다길 33)에서 진행된다. 국민의례, 내빈소개, 추념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순이다. 추념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낭독한다.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유족 대표, 주민, 학생 등 300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유 열사 서훈등급 격상 기념공연이 이어진다. 판소리, 시나위, 아쟁 산조, 남도민요, 진도 씻김굿(국가 무형문화재 72호) 등 전통음악 및 사자의례(死者儀禮) 공연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300명까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정부가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건국훈장을 추가로 서훈했다”며 “올해는 추모제 행사 외 기념공연까지 열고 구민과 함께 서훈 격상을 축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지난 2015년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의 하나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 유 열사 추모비를 건립, 매년 추모제를 이어오고 있다. 역사공원 앞 도로에는 ‘유관순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으며 2016년 식목일에 열사의 고향 천안 매봉산에서 소나무, 흙을 가져와 추모식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열사의 높을 뜻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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