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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삼성증권 GTOUR', KPGA투어 선수도 참여하며 인기 입증
엔터테인먼트| 2019-09-25 08:00

스크린골프와 필드를 오가는 '이도류 스타들.' 29일 '2019 삼성증권 GTOUR 6차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이자 GTOUR 4차 대회 우승자 김홍택(좌)과 5차 대회 우승자인 김민수(우)가 참여한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삼성증권이 후원하는 남자 스크린골프 투어 '2019 삼성증권 GTOUR’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들이 참여해 화제다.

특히 오는 29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리는 6차 대회의 경우 2017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홍택과 2012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수 등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스크린 황제'로 불리는 김홍택은 스크린으로 골프를 시작해 2017년 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스크린과 필드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드라이버샷 최대 297야드로 장타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크린골프 투어에서는 2017시즌 GTOUR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GTOUR 개인 통산 8승을 거뒀다.

2014년까지 스크린골프계의 '괴물'로 군림하며 주목받았던 김민수는 군 복무 공백 2년, 그 후 2년의 적응기를 거치며 지난해 GTOUR 6차 대회 우승으로 복귀 신호탄을 날렸다. 최대 296 야드로 KPGA 장타순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GTOUR 개인 통산 10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8월 열린 GTOUR 5차 대회에서 긴 코스로 현재까지 단 3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한 골프존 가상코스 마스터즈 클럽 L PRO에서 값진 1승을 거뒀다. 지난 7월 남녀 혼성으로 치러지는 위너스 컵 2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중과 골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기업의 후원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메인스폰서로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1879와인, 렉시, 루디프로젝트, 스릭슨 등의 기업이 스폰서로 나서며 대회 규모가 확대됐다.

GTOUR로 이름을 알린 골퍼들이 유튜버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개인 통산 10승에 빛나는 최민욱은 '최민욱프로'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레슨 영상 및 라운드 후기 등 100여개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구독자 4만5000명을 모았다. 통산 4승을 거둔 하기원 역시 '하기원의 쏙쏙골프'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레슨 영상과 시청자와 대결하는 흥미로운 콘텐츠(하기원을 이겨라)로 팬카페가 개설될 만큼 인기를 모았다.

'2019 삼성증권 GTOUR 6차 대회’는 10월 21일 오후 11시에 JTBC GOLF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2019 GTOUR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골프존닷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스크린골프 투어 GTOUR는 2012년 출범해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이번 시즌 각 대회별 상금은 기존의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랐고, GTOUR 총 회원 수는 2500여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총 2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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