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산교 ‘배달형 야외 카페’ 27일 개장…시민 52.6%가 ‘배달의 다리’ 선호
뉴스종합| 2019-09-25 13:17
울산시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시범 운영하며, 평일 운영은 차후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배달의 다리’ 야경 조감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교 ‘야외 카페’의 명칭이 ‘배달의 다리’로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오는 27일 개장할 울산교의 ‘야외 카페’ 명칭을 두고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시민 총 1566명 가운데 52.6%(823명)가 ‘배달의 다리’를 선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만남의 다리(19.2%), 인연의 다리(13.0%), 청춘의 다리(7.7%)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제안(7.5%)도 많아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시민들이 제안한 명칭으로는 낭만의 거리, 행복의 다리, 노을 다리, 별빛 다리 등이 있었고, 맛난다리, 먹을랑교, 뭐가먹고싶은교, 배달왔능교, 맛있는교 등 배달과 연관되거나 경상도 특유의 사투리를 가미한 재미있는 명칭도 많이 제안했다.

‘배달의 다리’는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교량인 ‘울산교’에 노천카페 형식의 공간을 조성해 태화강과 노을을 감상하고, 거리공연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야외 카페의 총 길이는 356m, 폭은 8.9m이다. 4인용 일반 테이블이 32개가 있고, 중간 중간에는 스탠딩 좌석도 10개(4.5m)가 배치된다. 치킨을 비롯해 모든 음식이 배달 가능하고, 주류는 일부만 허용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시범 운영하며, 평일 운영은 차후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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