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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평택시의 향후 개발 지역은?
부동산| 2019-09-26 10:30

 

수도권의 관문인 평택시는 기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경부선, 평택항, 서해안 복선전철(2020년 개통예정) 등 도로, 철도, 해운 교통망이 뛰어난 지역이다. 이러한 뛰어난 교통망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생산단지가 가동을 시작했고, 제 2공장 신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많은 협력사들도 평택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 연구개발(R&D)에 73조 원, 최첨단 생산 인프라에 60조 원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총 13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의 주력사업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신공장이 평택에 건설됨에 따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삼성 반도체 신공장 1라인이 완성되었고, 30조 가량이 투입되는 2라인은 공사가 한창이다. 이는 경기 기흥, 화성 사업장만 있던 파운드리 공장이 평택까지 확대된 것이다. 평택은 향후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공장은 지역 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LG전자 공장(진위면 가곡리 일원 101만평),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항 1, 2, 3 단계 확장 개발(2019년 개항 예정),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개발, 브레인시티, 6개 택지지구 개발(송담, 포승, 인광, 한중, 현덕, 화양지구) 등 평택시는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다수의 대형 개발계획이 확정되었거나 진행 중이다.

이에 평택시의 인구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0년 평택시 인구는 35만9천여명에서 2017년 47만9천여명으로 30% 이상 증가했고, 2020년대에는 인구 100만 이상의 수도권 신흥 거대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배후주거 용지의 부족으로 평택 지역 내 토지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그간 평택의 개발을 주도했던 동쪽 지역의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이제 평택의 서쪽 지역이 향후 개발사업과 기업이전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평택 신항만을 중심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평택호관광단지, 현덕지구, 화양지구 등이 서평택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포승(BIX)지구에 첫 반도체 기업이 입주 하는 등 본격적인 서평택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서평택의 교통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해안복선전철을 필두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공사중), 평택의 중심부를 잇는 38번국도, 화성과 아산을 잇는 39번국도 및 다수 지방도 확포장 공사, 안중공용버스 터미널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지역 내 교통도 현재보다 더욱 원활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서평택에 위치한 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제2공단 등에 입주기업이 늘어나면서, 인근지역 배후 주거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승읍 지역은 다세대, 다가구, 빌라 등의 건축이 가능한 부지를 찾기 위해 중소건설사와 개인투자자들 간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지자체에서도 늘어나는 주거 수요를 해소를 위해 포승지역의 주거지구 지정을 가속화 하고 있다. 실제 포승읍에 위치한 내기리 주거개발진흥지구가 내기지구로 승격되었고, 인근의 원정리 주거개발진흥지구(쌍용지구)도 주거지구 지정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포승지역의 주택, 토지 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가격도 오름세에 있다. 평택신항만과 포승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인구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곳 지역의 거래가는 개발 가능한 토지가 3.3㎡(평)당 200~350만원, 지구지정을 받은 택지는 입지에 따라 3.3㎡(평)당 500~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건설사와 외지인의 거래비율이 절대 다수이며, 특히 이곳 지역은 매물이 나오는 대로 사라져 매물을 구하지 못한 건설사들과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더해가고 있다.” 라고 전했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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