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버닝썬 연루의혹’ 수사 검찰, 경찰청 압수수색…민정수석실 수사 확대되나
뉴스종합| 2019-09-27 15:25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 수색 한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정문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검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총경 관련 PC 하드디스크와 서류등을 확보하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출신의 윤 총경은 경찰의 버닝썬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리우며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와 사업파트너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윤 총경에게 유 전 대표를 소개해 준 정모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전 대표를 구속 수사중이다. 지난 7월에는 녹원씨엔아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윤 총경은 큐브스 주식을 과거 수천만원어치 매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2014년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대주주로 있는 WFM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또 현재 WFM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모 씨는 큐브스 사내이사 출신이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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