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버닝썬’ 연루 경찰 40명 중 3명 파면…11명은 불처분
뉴스종합| 2019-09-29 22:10
[SBS]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0명 가운데 3명이 파면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감찰 대상이 된 경찰관 총 40명 중 12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 중 3명은 파면, 나머지 9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그 외 7명은 경고나 주의 처분을 받았고, 11명은 별도의 처분 없이 불문 종결됐다.

'경찰총장'으로 일컬어졌던 윤모 총경을 비롯한 10명의 징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파면된 3명 중에는 '버닝썬 사태'의 시작점이었던 김상교(28)씨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이 포함됐다. 나머지 2명은 서울 유명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경찰관들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경찰 수사와 처분은 몹시 실망스럽다"면서도 "특히 성폭행 112신고를 부실 처리한 경찰관들을 견책 처분한 것은 국민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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