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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2000억 솔로몬제도 수력발전 수주
부동산| 2019-09-30 11:39

현대엔지니어링이 1억65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솔로몬제도 티나(Tina)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솔로몬제도 수도 호니아라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덕중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나 수력발전사업 EPC(설계·시공·조달 일괄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태평양에 위치한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 남동쪽 20㎞에 위치한 티나강 일대에 발전용량 15메가와트(MW)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진입도로, 도수터널 및 발전용 댐 건설이 포함된다. 사업비 총액은 2억1100만 달러(약 2500억원)규모이며,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EPC계약 금액은 1억 6500만 달러(약 20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외경제협력기구(EDCF)와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의 공적개발원조 기관이 금융지원으로 무상공여와 저금리 차관을 제공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자원공사는 2015년 티나 수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본 계약에 앞서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솔로몬제도 티나 수력발전 유한회사’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했다.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은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맡고 수자원공사는 준공 후 운영 및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김성훈 기자/paq@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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