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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평화시장 화재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
뉴스종합| 2019-10-01 09:44
서양호 구청장이 지난 30일 DDP패션몰 패션아트홀에서 화재대책 설명회를 열고 상인들에게 지원대책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중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상인들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성금 모금함이 개설됐다고 1일 밝혔다.

제일평화시장 화재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주관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후원방법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소된 3층 200여개 점포의 상인들을 비롯한 제일평화시장의 모든 상인들이 화재 당일부터 지금까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채, 화재로 검게 그을린 제일평화시장 인근 DDP 옥외 공개 공지에 천막을 치고 임시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구는 피해상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협회의 모금활동을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한 전폭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 9월30일 DDP패션몰 패션아트홀에서 피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대책 설명회를 열어 화재 피해 지원상황과 시장 복구계획 등을 발표했다.

우선 상인들에게는 시설복구비와 긴급복구비를 지원하고 저리 융자도 시행한다. 구는 신속한 시설복구를 위해 재해재난 목적의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할 방침이며 서울시에서 특별교부금 20억, 행정안전부에서 특별교부세로 10억을 지원받아 총 50억원을 확보했다. 또 피해 상인들을 위한 융자지원액 440억이 배정됐다. 융자대상은 중구에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고 중구청에서 재해확인증을 발급받은 제일평화입정 상인에 한한다.

이와 별개로 재해확인증을 발급 받은 제일평화시장 입점 상인을 대상으로 점포당 200만원의 긴급복구비가 지원된다.

서양호 구청장은 “제일평화시장 상인들이 화재 피해를 극복하고 영업이 정상화 될 때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내 재입점은 내년 2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복구의 주체가 되는 제일평화시장의 건물주는 상인회 관리단과 협의결과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및 내부인테리어가 마무리되기까지 약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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