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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500억 방글라데시 발전소 단독 수주
부동산| 2019-10-01 11:22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오른쪽)이 9월 30일 라니안 로하르 릴라이언스방글라데시LNG&파워리미티드 최고경영자(CEO)와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기념하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방글라데시에서 7500억원 규모의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1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일 릴라이언스방글라데시 LNG&파워리미티드로부터 단독으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총 6억3000만 달러(한화 7500억원) 규모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이달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떨어진 나라얀간지(Narayanganj) 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준공 후 메그나갓 산업단지 뿐 아니라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주거용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현재 방글라데시 시드히르간지에서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메그나갓 프로젝트 수주로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 발전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최근 3년간 매년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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