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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의날 기념식…모범어르신 등 표창
뉴스종합| 2019-10-02 08:43
지난해 열린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2일)’을 맞아 2일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모범어르신과 어르신복지 기여자, 단체 등을 초청,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 내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22명·어르신 복지 기여자 29명과 1곳의 어르신복지 기여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모범 어르신 수상자 가운데 이선자(78) 어르신은 넉넉하지 않은 경제 사정에도 무려 39년 간 시각장애인을 위한 빨래봉사, 경로당 식사 봉사활동과 더불어 경로당에서 인연을 맺은 어르신이 요양원에 입소하자 방문해 말벗이 되어주시는 등 아낌없는 나눔의 삶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최혜숙(71) 어르신은 약 20년 간 지역사회에서 생계 위기에 빠진 어르신들에게 의료비·교육비 등을 후원해 이웃들이 어려움을 극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단체 수상자로 선정된 영화교회는 지난 10년 간 경로식당 배식, 독거 어르신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고영재 어르신명예시장, 김성헌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장과 노인회 관계자 및 수상자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하며 어르신 봉사단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령화 추세 속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이 더 많이 필요해진 시대다. 이 같은 시대 변화 속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이 사회를 이끌어 온 모든 어르신들을 우리 사회의 스승으로 예우하는 것이 도리”라며 “수상 어르신들과 단체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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