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깃발 든 유승민 "이대로면 희망 없고 절망…빨리 결론 내리겠다"
뉴스종합| 2019-10-02 08:4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2일 "우리 선택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공개회에서 "지금 이대로면 아무런 희망이 없고 절망 뿐이라는 인식을 모두가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의 이같은 말은 당내 비당권파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바른정당계 의원 8명, 국민의당 안철수계 의원 7명 등 비당권파 의원 15명은 손학규 대표 중심의 당권파에 맞서 유 의원을 대표로 하는 변혁을 결성한 상황이다.

그는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 사즉생 각오로 결론을 내리겠다"며 "오는 4일 의원회관에서 당 원외위원장 중 변혁과 뜻을 함께 하는 분들 모두를 초청해 의견을 수렴하고, 6일에는 당 청년정치학교 1~3기를 불러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당 밖에서도 개혁적 중도보수 길에 동의하는 모든 인사들을 만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변혁의 이날 회의에는 같은 당의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병국·하태경·유의동·지상욱·신용현·김삼화·이태규·김중로·정운천 의원, 이준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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