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이 2일 오전9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 18호 태풍 ‘미탁’ 북상 소식에 서울 자치구들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2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제18호 태풍 ‘미탁’ 북상에 대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구는 기상상황과 태풍 예상 경로에 대해 파악하고, 시설물 관리 주요 부서별 조치사항과 세부 대응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구는 빗물펌프장, 저류조 등 수방시설물과 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 및 정비를 마쳤으며, 현수막, 간판, 옥외 조형물들의 체결상태 관리와 건축 공사장의 가림막,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태풍의 강도와 위치가 유동적이니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각 부서와 동에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이 2일 오전9시 제18호 태풍 미탁 대비 재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