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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양세종 카리스마로 안방에 휘몰아쳤다
엔터테인먼트| 2019-10-05 09:04
JTBC ‘나의 나라’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JTBC 새 사극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의 슬픈 카리스마를 갖춘 서휘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4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나의 나라에서 양세종은 주인공답게 날카로운 눈빛과 비장함이 감도는 분위기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었다. 절친한 벗이었지만 원수 사이가 된 우도환(남선호)과의 불꽃 튀는 대립각 연기로 나의 나라의 묵직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양세종은 아버지이자 고려 제일검이었던 유오성(서검)에게 물려받은 탁월한 무재와 단단한 기개를 표현하며 남성미 가득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팽형인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받자 간신히 분노를 억누르고 돌아서는 장면에서 절제돼 더욱 강한 울림을 남긴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팽형인은 팽형을 당한 사람을 일컫는다. 주로 탐관오리에게 가하는 명예형으로,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 신분사회인 고려와 조선에서는 팽형인의 아들 또한 마찬가지로 멸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거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유려한 감정 전달력과 인물의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빚는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배우라는 평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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