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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아들뻘 후배들과 우승 다툰다…2타차 공동 3위
엔터테인먼트| 2019-10-05 18:32
5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4번 홀에서 최경주가 세컨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내년이면 50세가 되는 '탱크' 최경주가 아들뻘 후배들과 우승을 다툰다.

최경주(49)가 5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7년 만에 우승할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최경주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최경주는 선두 이수민(26)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이수민은 최경주와 23살 차이.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협회 정회원 자격을 딴 1993년에 태어났다.

이수민에 1타차 2위이자 최경주에 1타 앞선 단독 2위 김한별(23)은 최경주의 장남 호준 군보다 겨우 1살 위다. 같은 공동 3위 박준혁(24) 역시 아들뻘이다.

최경주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hosted by KJ Choi로 열린 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라운드에서 이글 2방을 터트리며 7타를 줄인 끝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한 최경주는 코스 난도가 확 올라간 이날 노련한 플레이로 버디 3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권을 지켰다.

1번 홀(파5)에서 한뼘 거리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최경주는 9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2m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주먹을 불끈 쥐며 자축했다.

신인 김한별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끝에 1타차 2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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