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계복귀 일축한 安, 劉는 연일 러브콜
뉴스종합| 2019-10-06 18:11
[연합]

[헤럴드경제]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독일에서 미국으로 거처를 옮기겠다고 밝혀 정계복귀 가능성을 잠재운 가운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연일 공개적으로 안 전 의원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유 대표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바른미래당 청년들과의 대화’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연히 우리와 뜻을 같이 해주리라고 기대하고, 아직 분명한 답은 없었지만 아마 고민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당 변혁의 노력에 안 전 대표가 마땅히 힘을 보태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그런 메시지를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당분간 미국 가자마자 국내 정치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지만 그 분도 어차피 정치를 하려고 뜻을 세운 분 아니냐”며 반문했다.

유 대표의 이 같은 ‘간곡함’은 현재 정치 상황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대표는 “이대로는 도저히 희망이 없다. 우리가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자는 차원에서 비상행동을 시작한 만큼 처음 시작한 열다섯 명 국회의원이 모이면 결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안철수 전 의원 트위터 캡처]

앞서 안 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대로 10월 1일부터는 독일을 떠나 미국 스탠퍼드대 법대의 법, 과학과 기술 프로그램에서 방문학자로 연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전 의원이 국내 정치와는 당분간 계속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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