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화점 밖으로 나온 VIP 라운지…갤러리아, '매종 갤러리아' 오픈
뉴스종합| 2019-10-10 09:40
10일 개관하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VIP 전용 시설 '메종 갤러리아' 전경.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VIP 전용 라운지를 백화점 외부 건물에 오픈하는 파격적인 실험을 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 오프라인 플랫폼인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한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의 VIP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타임월드는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루이비통, 구찌, 롤렉스 등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이 지역 매출 1위 백화점이다.

백화점이 VIP 전용 공간을 백화점 외부 주요 상권에 오픈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갤러리아의 이같은 시도가 VIP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메종 갤러리아’는 연면적 1024㎡(약 310평)에 총 5개의 층 규모로 구성됐다. ‘Your Noble Home with Artistic Object(아트 오브제로 가득한 당신의 고결한 집)’이라는 콘셉트로 백화점에서 벗어나 집처럼 편안함과 휴식은 물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1층은 명품 브랜드 팝업 및 전시공간으로, 갤러리아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랑스 가죽 브랜드 ‘포레르빠쥬’가 전시된다. 2층 컨셉 스토어는 하나의 테마를 주제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인다. 11월 중순까지 ‘여유’를 테마로, ‘루이스 폴센’의 조명, ‘추에로 디자인’의 나비 체어 등 디자인 가구 및 조명과 ‘이솝’, ‘조말론’ 등 일상을 향기로 채울 수 있는 아이템들이 제안된다.

3층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1대 1 혹은 소규모 그룹의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4층은 바와 멀티스페이스로, 와인 시음, 티 클래스 등 취향탐구 클래스가 이뤄진다. 아트 클래스는 국내 유수의 작가 작품을 ‘가나아트’ 갤러리와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메종 갤러리아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화이트 등급 이상(연 4000만원 이상의 구매고객)의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1층 홀에서 고객 카드로 등급을 확인한 후 입장하면 된다. 이용 가능 연령을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예약 중심으로 운영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메종 갤러리아’를 지역 내 독보적인 VIP 커뮤니티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며 “대전 외에도 타겟·콘텐츠·지역에 따라 추가적인 VIP 플랫폼 운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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