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 자율적 봉사로 지역사회 ‘호응’
뉴스종합| 2019-10-11 08:24
매년 7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봉사하고 있는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회사창립 때부터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봉사단이 있어 화제다. 바로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이다. 디딤쇠 봉사단은 식재 사업을 비롯해 희망의 집수리 사업, 영양죽 나눔 봉사, 쌀 나누기, 명절 선물 전달 등 관내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올해 큰 변화를 맞았다. 기존 의무 봉사제도에서 자율 봉사제도로 변화를 꾀한 것.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봉사 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원활한 봉사 시행을 위해 봉사단 리더를 선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임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봉사의 뜻을 마음에 새겨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에 따라 디딤쇠 봉사단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봉사 실적 100%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동구 지역에 나무 심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구 화도진 공원에 나무 약 1400그루를 식재했다. 올 하반기에도 동구지역 공원에 식재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7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무렵엔 집수리 봉사활동을 한다. 한국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집수리 대상 가구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교감도 나누고 도배, 장판 교체, 가구 재배치, 페인트칠 등 집수리에 필요한 작업을 실시한다. 오는 2020년까지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명절이면 선물세트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고 재래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복지기관에 전달한다. 연말에는 쌀 나누기를 통해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 봉사단원들은 제빵 봉사를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보육원에 방문해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매월 1회 송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영양죽 만들기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은 재료를 손질하고 매달 새로운 영양죽을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10가구에 직접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자율적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 중인 디딤쇠 봉사단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 이웃들에게 정과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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