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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경영인 새싹 만나 “꿈 크게 갖고 도전하라”
뉴스종합| 2019-10-13 11:41

구광모 LG그룹 회장 [LG 제공]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사업가로 육성 중인 100여 명의 젊은 LG 인재를 만나 도전과 성장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그룹 교육기관인 ‘LG인화원’에서 미래 사업가 후보로 선발된 젊은 직원 100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걸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한 뒤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 있는 그리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각 사의 추천을 통해 선임 및 책임급의 인재 100여명이 후보로 선발되며 사업가 마인드와 스킬 교육, 선배사업가로부터의 코칭과 멘토링이 포함된다. 또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혁신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도전 과제 수행 등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 기회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화 진행 등을 수행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강화와 함께 실전 사업 감각을 익히고 외부 사업가를 초청해 환경 변화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미래 사업가로서 준비해야 할 역량을 구체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올해 취임 2년차인 구 회장은 인재 육성과 발굴 등 미래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작년 6월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곳도 LG의 R&D 산실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였다. 뒤이어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 벤처 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 벤처스 등을 연이어 찾았다. LG테크놀로지 벤처스는 현재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AR/VR,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해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올해는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인 데 이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그 교육 현장을 찾았다.

LG측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이들을 통해 LG가 기존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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