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동구, 믿고 먹을 수 있는 주방 만들기 앞장
뉴스종합| 2019-10-14 09:39
성동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배달전문 음식점 주방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조리시설만 있는 배달전문 음식점의 주방 사진과 동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연중 공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현재 21개 업체의 주방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것은 올 초 지역에 있는 배달전문음식점을 전수조사하고 일일이 업주들을 만나 공개하는데 동의를 구한 것이다.

사업참여 배달전문 음식점에는 환풍기 등 청소 또는 교체비용 지원, 종량제 봉투, 위생모, 주방세제 등 위생용품 연 2회 지원, 현판부착 등의 혜택도 받는다.

아울러 성동구는 음식점들의 위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에 하나인 환풍기·주방후드·덕트의 청소 또는 교체비용을 전격 지원하는 ‘주방의 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음식업체의 주방후드와 덕트 같은 경우는 찌든 기름때를 청소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청소업체를 불러 청소하는 것도 많은 비용이 들어 업주들의 고민거리 중에 하나였다.

지원은 영업신고 후 3개월 이상 경과한 식사류 취급 모든 일반음식점이면 가능하고 저염실천 음식점, 모범음식점, 성동맛집 등 음식문화개선사업 참여업소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원한다. 업소별 최대 50만원, 총 비용의 80%(자부담 20%)를 지원하며 상반기 36개 업소가 지원을 받아 교체를 완료했다. 현재 하반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총 18개 업소가 청소 및 교체를 시행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이지 않는 배달전문 음식점 뿐만 아니라 우리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음식을 만드는 음식점의 위생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성동구가 이러한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고 동시에 영업 종사자의 자부심을 높여 성동구의 식품위생 수준의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g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