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200억→320억원’ 헐값된 에릭센 몸값…레알은 웃는다
엔터테인먼트| 2019-10-15 16:53
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3200억→320억원’ 이적료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1년도 안 돼 몸값이 10배나 떨어졌다. 헐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계속 입질을 해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이런 최고의 기회를 순순히 놓칠리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지네딘 지단(47) 레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6)의 영입을 선호한다. 하지만 레알은 오는 1월 에릭센을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1월 이적시장 전까지 어떻게든 처분해야 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 시즌만 해도 에릭센의 이적료로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 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현재 에릭센은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20억 원)로 평가받는다. 레알은 이를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에 나서자 토트넘이 몸값 3200억 원을 불렀고 당시 레알은 너무 비싸다며 영입을 포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이 불리해졌다. 이적료 한 푼 챙기지 못할 처지가 되자 마음이 이미 떠난 에릭센을 낮은 가격이라도 받아낼 요량인 것이다. 레알도 가성비가 높아 그 가격이라면 부담이 적다. 내년 1월 에릭센이 라리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w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