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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기산업 발전위해 국산 우선구매 등 정책지원 필요”
뉴스종합| 2019-10-16 10:32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산헬기 운용 확대를 위해 정부의 우선구매 등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선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국산헬기 운용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는 안규백 위원장의 개회사와 안현호 항우진 협회장 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 등으로 시작되며 총 네 가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안규백 의원은 “항공우주산업은 안정적인 고급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대표적인 선진국형 산업”이라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산헬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헬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 의무구매와 같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제주소방항공대에서 운용하고 있는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인 '한라매'[헤럴드]

안현호 협회장은 “1970년대 국산품 애용정책으로 급격한 경제도약을 이뤄냈듯이 항공우주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성장을 위해 국내 국산품 우선 구매 정책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허장욱 금오공대 교수의 ‘국산헬기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산업화 전략’, 함대영 중원대 교수의 ‘국내 헬기산업의 신성장동력화 및 저변확대 방안’, 신성환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의 ‘군용항공기 사고 관련 제조사 책임제한·개선방안’,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응급항공의료지원 현안 및 발전방안’이 발표된다.

허장욱 교수는 수출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정책의 적용 필요성과 수출업무 관련 정부창구 일원화를 통한 수출시장 확대의 시급성을 발표한다.

함대영 교수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구매의 경우 국산헬기는 정부조달협정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공공기관에 대한 국산품 우선구매제도 법제화’를 통한 국내 운용 확대방법을 제시한다.

신성환 센터장은 군용항공기는 보험없이 사고에 노출된 구조적 한계점을 지적하며 소모적인 법적 소송청구체제에서 벗어나 해외사고에 대해서도 책임제한 보험으로 선 해결 및 개선방법을 제안한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는 닥터헬기의 운용 확대를 통해 골든아워 내 외상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국가 의료체계 확대에 대해 설명한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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