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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부검 국과수 “타설 혐의 없음” 구두소견
뉴스종합| 2019-10-16 13:47
극단적 선택으로 짦은 삶을 마감한 가수 겸 배우 설리에 대한 국과수의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16일 경찰이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스물 다섯 살의 짧은 삶을 마감한 가수 겸 배우 설리(25·최진리)를 부검한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소견을 전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의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전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러한 소견을 전달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의 이번 부검 구두소견과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약물 반응 결과 등 국과수로부터 정밀 소견을 받기 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 리가 평소 자신의 심경을 적은 자필 노트가 발견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악플과 관련한 메모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소견 등을 받아 본 뒤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내사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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