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합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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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축구경기가 벌어졌다. 관중도 없었고 취재진도 없었다. 그리고 중계방송도 없었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간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이야기다. 영국 BBC가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축구 더비가 열릴 것이다"라는 예상을 할 정도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관중 없는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서 0-0으로 비겼다.

#부마민주항쟁4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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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창원 경남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발의한 개헌안에서 헌법 전문에 4·19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 계승을 담고자 한 점을 언급하면서 “비록 개헌은 좌절되었지만 그 뜻은 계속 살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파업안합니다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서울교통공사의 노사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16∼18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양측은 전날 오후 3시부터 파업 전 마지막 교섭에 들어갔으나 오후 10시경 노조 측이 협상 결렬과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소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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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제출된 수사 지원 조정 법안이 대단히 방향이 틀렸고 잘못됐다”고 밝혔다. 특히 금 의원은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권과 제한적인 기소권을 주도록 한 민주당의 검찰 개혁안에 대해 “문제를 키우는 것”이라며 “영국의 중대범죄 수사처라는 생소한 기관을 제외하면 모든 나라에서 검사만 기소한다”말했다. 또한 금 의원은 “수사·기소권을 다 가진 공수처가 권한 남용을 하면 어떻게 제어할 수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같은 당 백혜련 의원은 “금 의원이 영국만이 사인 기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는데 그렇지 않다. 독일도 일정 부분 사인 기소가 가능하다”며 “많은 예외가 있다”고 반박했다.

#자력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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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혁명의 성지'인 백두산과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을 찾았다고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치외교적으로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백두산과 삼지연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대한 관심이 주목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을 바라는것도, 그 어떤 유혹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된다"면서 "오직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길을 불변한 발전의 침로로 정하고 지금처럼 계속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10.16

[정리=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