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10년 전부터 은퇴 준비했다”
뉴스종합| 2019-10-20 06:28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지난 9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10년 전부터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글로벌 CEO컨퍼런스에 참석한 마윈은 2004년 한 벤처캐피날로부터 CEO자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그가 본격적으로 후계 구도를 생각한 것은 알리바바 창립 10주년인 2009년이었다.

마윈은 “그날부터 은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주년인 2019년 9월 10일이 내가 떠나는 날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많은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는 올바른 리더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애썼다고 밝혔다. 바로 알리바바가 3세기는 지속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마윈의 뒤를 이어 CEO자리에 오른 장융은 “회사는 결코 마윈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회사 리더십은 시스템에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윈은 지난 9월 20일 그룹 창립 20주년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교육 자선사업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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